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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독립출판/너구리(미완)4

아침의(?) 너구리 24년 9월에 그린 그림.예전에 밑그림만 그려놓은 그림을 드디어 완성했다.  다행히 종이가 남아있어서 같은 재질로 했더니 예전에 그렸던 너구리 그림과 느낌이 그나마 비슷하다. 아쉬운 건 예전처럼 꼼꼼하게는 그리기가 어려워서 너구리가 약간 두루뭉술해졌다는 것...?  신나게 그리고 나니 배경이 환한 아침(낮)이 되어버렸다... 책에는 못 넣을 듯하다..하하...그냥 예쁘게 그린 것에 만족해야지. 2024. 12. 26.
너구리는 어디로 가는 중일까 24년 9월에 그린 그림.구리는 과연 어디를 가는 중일까? 나도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헤매면서 헤롱거리는 중. 배경에 공들였더니 손가락과 손목이 너무 아프다. 꼼꼼히 그리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것도 한몫 했다. "사차원의 문...?"처음 보여줬더니 들은 말. 역시나 나는 그림 실력이 많이 모자란다. 그런데도 쓸 데 없는 욕심을 부려서 새로운 장면을 자꾸 만들어서 그리고 있다. 능력은 부족한데 욕심만 많아 걱정이다. 2024. 12. 26.
너구리와 물고기 23년 8월에 그렸던 그림.예전에 배웠던 방식대로 손그림을 그려보았다. 너구리 그림책에 넣을 두 번째 그림으로 생각하고 그렸다.  그런데 예전에 그려놨던 그림책 초안을 순서대로 보니, 실수한 걸 알았다. 너구리가 야행성 동물이라 그림의 배경 시간을 모두 저녁~밤으로 정해놨던 것... 지난 번에 그걸 홀랑 까먹고 아침 배경으로 그렸다. 결국 하나를 다시 그려야한다... 똑같은 걸 또 그리면 너무 지칠 것 같아서 우선 다른 장면부터 그리기로 했다. 확실히 손그림은 수정이 어려워서 그릴 때마다 부담감이 크다.   너구리를 그리다가 손이 너무 아파서, 손에 무리 가지 않는 새로운 방법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밑그림 없이 붓으로만 물고기를 편하게 그려봤다.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나중에.. 2024. 12. 26.
예전에 시도했던 너구리 그림책 예전에 첫 작품으로 시도했던 너구리 그림책. 출판사들에 선보였을 때 혹평만 듣고 끝났던 기억이 있다. 그 때부터 내 그림이 너무나도 꼴보기 싫었다. 나도 내 그림이 못난 건 알고 있었으니까. 다시는 너구리 그림에 손댈 생각이 없었다.그런데 며칠 전 같이 그림 공부했던 분이 너구리 그림책을 완성해보라는 격려를 해주었다. 그 때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열심히 그렸는데 완성 못한 게 아깝긴했다. 밑선 그림은 다 남아있어서 채색만 끝내면 되는 상태이기도 했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그림책 하나를 완성하지 못한 이유도 알겠더라. 그림을 못그리니까 계속 그리는 걸 주저하게 됐다. 그려놓고도 못나보이니까 버리고, 바꾸고, 또 고치고 얹고 덧칠하는 걸 계속 반복했던 거다. 당연히 다른 사.. 2024.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