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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12

틸란드시아 공중걸이 만들기(2023.7.27.) 수염 틸란드시아와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이용한 틸란드시아 공중걸이를 만들어 보았다. 다른 말로는 행잉 플랜트라고 한다. 틸란드시아는 나무, 들판에 걸쳐져 살기 때문에 흙 없이 공중에 걸어놓아도 사는 식물이다. 그리고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워낙 유명해서, 사무실이나 집에 하나씩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예전에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테라리움 안에 넣어서 그리고 조그만 화분에 넣고는 키워봤는데, 공중에 걸어서 키워보는 건 처음이다. 이번에는 죽이지 않기를 바라며 열심히 만들었다. 틸란드시아 공중걸이를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빨대와 철사만 있으면 금방 만든다. 대신 철사를 비틀고 꼬아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 힘이 꽤 많이 들고, 자칫하면 철사 끝에 찔려서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틸란드시아 .. 2024. 11. 18.
수경재배 식물 옮겨심기 칼라데아 프레디는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이다. 수염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수경재배에 적합하며,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겉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줘야 한다. 또한 수분을 보존하려고 잎이 모이는데, 이 모습 때문에 부부화합수 또는 기도하는 식물이라는 별명도 있다. ■ 칼라데아 옮겨 심기(수경재배)준비물: 유리병, 세척 마사토, 나무 꼬치, 맑은 물(※작업 장소는 수도 이용이 가능해야 함.)  1. 화분에서 칼라데아 프레디 꺼내주기. 잘 안 꺼내지면 조물조물 눌러서 빼준다. 나무 꼬치를 이용해 뿌리에 붙은 흙을 꼼꼼하게 다 털어주기.2. 아래쪽의 벌어지는 이파리는 떼어주기.  3. 물에 뿌리를 씻어서 흙을 없애준다. 3번 정도 씻어준다. 4. 프레디를 화병에 넣어준다. 식물이 휘청거리지 않고 서 있을 수 있을 .. 2024. 11. 17.
목부작 만들기 나무와 이끼를 이용한 목부작 만들기를 배웠다. 사실 목부작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봐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조차 알아듣지 못했다. '목부자? 못꾸작? 뭐라는 거지?'라고 생각했다.나중에 집에와서 찾아보니 한자였다.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대체할 수 있는 순한글 단어가 없어서 아쉽다. '목부작'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목-부작 木附作1. 명사 농업 난초나 분재 따위를 고목에 붙여 자라게 하여 만든 관상용(觀賞用) 장식품.출처: 우리말샘 해석도 어렵다. 쉽게 풀어말하자면, 난초나 작은 나무를 (흙에 심는 대신) 굵은 나무 토막에 붙여서 꾸미는 걸 말한다. 검색해보니 모양과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화려한 작품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처음 해봤으므로, 목부작을 한번 만들어봤다는 걸로 만족하련다. 목부작에.. 2024. 11. 16.
편백 허브 리스 만들기 작년 6월, 원예 수업에서 편백 허브 리스 만드는 법을 배웠다. 리스는 크리스마스에만 쓸 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계절 상관없이 인테리어 용품으로 많이 쓴다고 한다. 계절 식물로 리스를 만들거나, 관리가 쉬운 조화 리스를 구입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리스로 집을 장식한다고 한다.편백 허브 리스 만드는 과정이 꽤나 복잡하고 어려워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수업 시간에는 리스 완성조차 못했고, 남은 재료 들고 와서 집에 왔다. 집에서 하루 종일 리스 만들기 나머지 공부를 했다. 어렸을 때나 하던 나머지 공부를 또 하다니... 원예 수업 따라가기는커녕 뒤처지지 않을지 걱정해야 한다. 게다가 리스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과는 다르게 손힘을 어마어마하게 쓴다. 다 만들고 나니 손가락이 쑤신다. 앞으로 리스 만드는.. 2024. 11. 15.
화분 분갈이 실습 작년 6월, 원예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정리했다. 처음 해보는 원예실습. 미니장미 화분 분갈이 실습을 했다.큰 화분에 2개의 미니장미를 옮겨 심는 거였지만, 1개는 집에 와서 연습해보려고 1개만 분갈이했다.  ● 받은 준비물· 분갈이용: 미니장미화분, 큰 화분, 배양토, 마사토· 화분 장식용: 울타리, 이름표 꽂이, 장미울타리(종이망, 철사 3개), 말린 꽃(프리저브드 플라워), 나무집게, 나무꽂이· 개별 사용 도구: 핀셋, 숟가락, 가위, 일회용컵· 공동 사용 기구: 글루건, 멀티탭, 삽, 큰 플라스틱 통분갈이까지는 수월하게 했는데, 시간이 모자라 화분 장식은 끝마치지 못했다. 글루건 쓸 순서를 기다리다가 시간이 다 가서, 남은 재료만 챙겨와서 집에서 장식했다. 남은 재료로로만 하니 말린꽃(정식 명.. 2024. 11. 14.
개망초와 환삼덩굴 예전에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라는 책을 읽었다. 매일 자연으로 나가서 풀, 나무 그리고 작은 생물 등을 관찰하고 손그림으로 그려낸 책이었다. 보면서 너무 재밌고 신기했다. 일러스트를 보면서 '어~ 맞아! 나도 봤던 건데!' 하면서 예전에 봤던 동식물을 떠올리는 재미도 있었다.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 이다 - 교보문고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 이다 - 교보문고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 산책하며 만난 주변의 동물과 식물, 자연들 그림으로 그리면 더 특별해지는 하루 10만 팔로워의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보고 만지고 기록한 자연오랫동안 개인 홈페이product.kyobobook.co.kr 나도 따라서 관찰일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에서는 관찰일기에 날짜, 시간, 날씨, 기온까지 상세하게 적었지.. 2024. 11. 13.
고양이와 제비꽃 재작년 봄에 그렸던 그림. 제비꽃이 예쁘게 핀 모습을 보니,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다. 봄은 당연히 고양이니까 같이 그렸다.밑그림 그릴 때 지웠다 그렸다 했더니 거뭇하게 번져버렸다. 가볍게 그리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아크릴 물감과 색연필을 사용해 그렸다. 배경은 아무 생각없이 슥슥 칠해줬다. 기둥도 붓으로 슥슥 그었더니, 삐뚤빼뚤한 기둥이 되었다. 손그림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앉아 있는 곳 아래에 제비꽃을 얹어줬다.  그림을 완성해서 뿌듯하긴 하나, 손가락 통증이 슬슬 올라온다. 아무래도 쉬어야할 것 같다. 손을 마음대로 쓸 수 없어서 속상하다. 2024. 11. 12.
꽃핀 나무 언덕 작년에 겨울에 들었던 강의 시간에 그렸던 그림. 주재료는 아크릴 물감이다. 원래 정해진 도안에 색종이만 붙이는 단순한 그림이었는데, 내가 약간 변형했다. 꽃은 꼴라주 동영상 보고 따라해봤다. 방법을 따라하긴 했는데 이게 꼴라주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방법이 약간 틀렸더라도 내가 재밌었으니 된 것 같다.나는 그림을 꽉꽉 채워넣는 걸 좋아한다. 없으면 허전해보이기도 하고, 한가지만 있어도 무게감이 느껴질 만한 그림 실력이 안되기도 해서 그렇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조금씩 그리다보면 나만의 느낌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2024. 11. 11.
나만의 화분 무늬 그려넣기 예전에 화분을 구경하러갔다가, 그림이 그려진 화분이 인기라는 얘기를 들었다. 토분 하나를 사서 그림을 위에 그려보기로 했다. 지점토로 화분 만들어서 그리는 게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냥 화분은 사서 썼다.  흰색 토분이 필요했는데 맘에 드는 모양은 모두 황토색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샀다. 대신 그림 주제를 사막으로 잡았다. 대충 모래색이라고 우겨볼 생각... 화분위에 연필로 밑그림을 그려준다. 아크릴 물감으로로 진하게 덮을거라 안 보일테니까 슥슥 편하게 그린다. 그런데 화분에 떡하니 영어 글자가 새겨져있어서 너무 눈에 띈다. 최대한 지워보기로 한다. 모델링페이스트로 틈을 메워준다. 그리고 물 닿아도 지워지지않게 젯소를 발라준다. (그러나 실패. 나중에 완성하고보니 틈이 .. 202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