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데아 프레디는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이다. 수염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수경재배에 적합하며,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겉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줘야 한다. 또한 수분을 보존하려고 잎이 모이는데, 이 모습 때문에 부부화합수 또는 기도하는 식물이라는 별명도 있다.
■ 칼라데아 옮겨 심기(수경재배)
- 준비물: 유리병, 세척 마사토, 나무 꼬치, 맑은 물(※작업 장소는 수도 이용이 가능해야 함.)
1. 화분에서 칼라데아 프레디 꺼내주기. 잘 안 꺼내지면 조물조물 눌러서 빼준다. 나무 꼬치를 이용해 뿌리에 붙은 흙을 꼼꼼하게 다 털어주기.
2. 아래쪽의 벌어지는 이파리는 떼어주기.
3. 물에 뿌리를 씻어서 흙을 없애준다. 3번 정도 씻어준다.
4. 프레디를 화병에 넣어준다. 식물이 휘청거리지 않고 서 있을 수 있을 만큼만 세척 마사토를 넣는다. 뿌리가 드러나는 게 좋다. 만약 세척 마사토가 아닌 그냥 마사토를 쓴다면, 꼭 물에 여러 번 씻어서 써야 한다.(10회~12회) 마사토가 깨끗하지 않을 경우에는 물이 안 빠지기 때문에 꼭 세척된 마사토를 쓰자. 프레디 특성상 무거워서 고정하는데 마사토가 많이 든다. 마사토를 덜 넣고 싶다면 입자가 큰 돌을 사용하자.
* 집에서 수경재배할 때 넣을 수 있는 돌
- 맥반석: 물 정화 효과가 있다. 마사토를 넣고 맥반석을 군데군데 넣어주면 예쁘다.
- 흰색볼: 예쁘지만, 초록색 이끼가 잘 생겨서 지저분해진다.
- 숮덩어리: 작은 조각 2-3개 정도 씻어서 넣으면 된다. 물이 더러워지는 걸 늦춰준다. 만약 도자기 화분에 수경재배를 한다면 내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숯을 많이 넣어도 된다.
5. 마사토를 다 넣고 나면, 흙에 묻혀있던 뿌리 부분까지만 물을 넣어준다. 사진에서는 마사토 세척이 덜 되어서 흙이 좀 남아있다.
6. 완성.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흙물을 갈아주면 좋다.
■ 수경재배 시 주의사항
· 수경재배 식물을 새로 옮겨 심었을 때는 3~5번까지는 물을 채우지 말고, 전체적으로 물 갈아주기. 마사토와 식물 뿌리에 흙이 남아있기 때문에 맑은 물 나올 때까지는 물 전체 갈이를 하는 게 좋다. 이후에는 한 달에 1번만 물 통째로 갈아주면 된다. 물은 그때그때 보충해 준다.
· 만약 식물을 죽이지 않는 게 목적이거나 벌레가 싫거나, 공간이 좁으면 수경재배가 좋다. 하지만 새 잎을 보거나 무성하게 키우고 싶다면 흙에 키워야 한다.
· 물에 키울 때는 꼭 수경재배용 영양제를 줘야 한다(1년에 2-3번). 흙에 꽂는 링거형 액비는 영양분이 없어서 소용없다. 단, 영양제 원액 그대로 주면 오히려 물이 더러워져 뿌리가 상한다. 꼭 희석비율 맞춰서 희석해서 정량만 써야 한다.
· 안개 분수를 넣으면 물 증발량이 많기 때문에, 물이 올라가는 농도를 잘 맞춰야 한다. 물의 양을 수시로 확인하고 채워주자. 물고기를 넣으면 뿌리를 건드릴 수도 있어서 뿌리 활착이 안될 수도 있다.
· 수경재배 식물을 옮겨심을 때는 수도 사용이 필수다. 물 사용하기 어려운 장소에서는 물을 길어서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수도 사용이 어렵다면 개운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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