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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배우기10

나름 유리병 꽃꽂이 예전에 '새장 꽃꽂이' 수업을 듣고 남은 꽃들을 모아서 유리병에 꽃았다. 2024.12.24 - [원예/배우기] - 새장 꽃꽂이 새장 꽃꽂이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새장 꽃꽂이를 드디어 배웠다.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분명히 강사님이 하는 대로 따라 했는데, 내 새장은 점점 지옥에서 온 새장이 되어가bomeun.tistory.com 위치도 모양도 내 마음대로 한거라 꽃꽂이라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그래도 꽃을 꽂아놓으니, 텅 비었던 유리병이 훌륭한 화병으로 탈바꿈했다.유리병에 꽂아놓은 꽃들  꽃은 데려오면 예쁘고 화사해서 좋은데, 오래가지 않아서 아쉽다.까먹지 말고 물 자주 갈아주고 관리 좀 신경써야겠다.며칠이라도 더 볼 수 있겠지. 2024. 12. 26.
어항 테라리움 실패 원래 여과기 끼워서 급수기로 사용하려고 샀던 작은 어항. 하지만 물이 많이 튀기도 했고, 무거워서 아침저녁으로 물 가는 게 힘들었다. 결국 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어떻게 써볼까 하다가 한번 테라리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어항을 활용한 테라리움이 많았다.  우선 재료를 주문했다. 이끼와 바닥층에 쓰일 현무암, 숯, 수태, 그리고 장식용으로 쓰일 현무암 큰 것을 주문했다. 상토, 마사토는 집에 있는 걸 쓰기로 했다. 그런데 장식용 현무암 크기를 '중'자를 시켰더니 너무 큰 게 왔다. 더 작은 크기를 시켰어야 했는데... 너무 커서 따로 쓸 데도 없어서 지금도 집안 구석에 그냥 놓여있다.(안 쓰는 물건 줄이려다 잡동사니만 더 늘려버렸다.) 바닥에 넣을 현무암에서 새카만 가루가 계속 떨.. 2024. 12. 24.
라그라스 트리 만들기 라그라스로 트리만들기를 했다. 라그라스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한 종류로, 강아지풀을 염색하고 말려서 보존처리한 것을 말한다.원예용품 매장에 진열되어 있던 제품들을 보고 응용해서 만들었다. 원래는 트리 안쪽에 고정장치로 스티로폼이 쓰인다. 하지만 최대한 플라스틱 종류는 안쓰려고 노력하는 지라, 다른 재료로 바꿔서 해봤다. 원래는 작은 인형 만들 때처럼 지점토를 쓰려고 했는데, 요즘에는 지점토를 잘 안팔더라. 그래서 구하기 쉬운 천사점토를 써봤다. 천사점토는 말랑말랑하고 잘 굳지않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접착제 대신 단순히 줄기를 꽂아서 고정하는 것도 가능했다. 나름 친환경적이다. 대신 천사점토는 고정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있다. 만드는 중간중간 조금씩 기울어졌다. 수시로 모양을 잡아주면서 만들어야했다.  하.. 2024. 12. 24.
새장 꽃꽂이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새장 꽃꽂이를 드디어 배웠다.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분명히 강사님이 하는 대로 따라 했는데, 내 새장은 점점 지옥에서 온 새장이 되어가고... 꽃들은 점점 아래를 보기 시작하고...같은 꽃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플로랄폼에 빽빽하게 꽂으면 예쁠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빈틈없이 꽂았더니, 꽃이 필 공간은 마련해야 한다는 강사님 말씀.무조건 꽉꽉 채워넣는 거 좋아하는 나는 꽃꽂이하는 게 꽤나 힘들었다. 꽃 사이 공간도 주면서, 얼굴도 앞을 보게 하고, 다른 꽃과 식물을 어떻게 채워 넣을지 미리 계획하고 중간부터 차근차근 넣어야 한다는 건데...... 가능한 일인가?게다가 나는 손이 느리다 보니, 모양이고 뭐고 그냥 꽃 다 꽂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후반에는 .. 2024. 12. 24.
호야 분갈이 및 덩굴 지지대 만들기 호야는 덩굴성 다년생 식물이다. 잎이 다육성이라 두껍고 광택이 나기 때문에, 햇빛을 덜 받아도 살 수 있다. 반그늘에 두면 집에서 기르기에 적당하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두면 녹색 잎만 나오지만, 햇빛을 적당히 잘 받으면 아래 사진처럼 연분홍색 잎이 나온다. 덩굴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사다리 모양의 지지대도 같이 만들어서 화분에 넣어 주었다.  ◆ 호야 분갈이▶ 준비물- 분갈이 준비물: 호야 화분, 옮겨심을 큰 화분, 상토, 마사토, 모종삽, 가위- 지지대 준비물: 굵은 나뭇가지 2개(단풍나무 또는 아로니아 나무), 가는 철사 7개 이상, 원예용 가위  1. 큰 화분에 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분망을 넣기. 분망 대신에 돌, 신문지를 써도 된다. 화장지도 좋다. 물을 몇 번 주고 나면 화장지는 .. 2024. 12. 24.
틸란드시아 공중걸이 만들기(2023.7.27.) 수염 틸란드시아와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이용한 틸란드시아 공중걸이를 만들어 보았다. 다른 말로는 행잉 플랜트라고 한다. 틸란드시아는 나무, 들판에 걸쳐져 살기 때문에 흙 없이 공중에 걸어놓아도 사는 식물이다. 그리고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워낙 유명해서, 사무실이나 집에 하나씩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예전에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테라리움 안에 넣어서 그리고 조그만 화분에 넣고는 키워봤는데, 공중에 걸어서 키워보는 건 처음이다. 이번에는 죽이지 않기를 바라며 열심히 만들었다. 틸란드시아 공중걸이를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빨대와 철사만 있으면 금방 만든다. 대신 철사를 비틀고 꼬아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 힘이 꽤 많이 들고, 자칫하면 철사 끝에 찔려서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틸란드시아 .. 2024. 11. 18.
수경재배 식물 옮겨심기 칼라데아 프레디는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이다. 수염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수경재배에 적합하며,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겉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줘야 한다. 또한 수분을 보존하려고 잎이 모이는데, 이 모습 때문에 부부화합수 또는 기도하는 식물이라는 별명도 있다. ■ 칼라데아 옮겨 심기(수경재배)준비물: 유리병, 세척 마사토, 나무 꼬치, 맑은 물(※작업 장소는 수도 이용이 가능해야 함.)  1. 화분에서 칼라데아 프레디 꺼내주기. 잘 안 꺼내지면 조물조물 눌러서 빼준다. 나무 꼬치를 이용해 뿌리에 붙은 흙을 꼼꼼하게 다 털어주기.2. 아래쪽의 벌어지는 이파리는 떼어주기.  3. 물에 뿌리를 씻어서 흙을 없애준다. 3번 정도 씻어준다. 4. 프레디를 화병에 넣어준다. 식물이 휘청거리지 않고 서 있을 수 있을 .. 2024. 11. 17.
목부작 만들기 나무와 이끼를 이용한 목부작 만들기를 배웠다. 사실 목부작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봐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조차 알아듣지 못했다. '목부자? 못꾸작? 뭐라는 거지?'라고 생각했다.나중에 집에와서 찾아보니 한자였다.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대체할 수 있는 순한글 단어가 없어서 아쉽다. '목부작'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목-부작 木附作1. 명사 농업 난초나 분재 따위를 고목에 붙여 자라게 하여 만든 관상용(觀賞用) 장식품.출처: 우리말샘 해석도 어렵다. 쉽게 풀어말하자면, 난초나 작은 나무를 (흙에 심는 대신) 굵은 나무 토막에 붙여서 꾸미는 걸 말한다. 검색해보니 모양과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화려한 작품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처음 해봤으므로, 목부작을 한번 만들어봤다는 걸로 만족하련다. 목부작에.. 2024. 11. 16.
편백 허브 리스 만들기 작년 6월, 원예 수업에서 편백 허브 리스 만드는 법을 배웠다. 리스는 크리스마스에만 쓸 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계절 상관없이 인테리어 용품으로 많이 쓴다고 한다. 계절 식물로 리스를 만들거나, 관리가 쉬운 조화 리스를 구입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리스로 집을 장식한다고 한다.편백 허브 리스 만드는 과정이 꽤나 복잡하고 어려워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수업 시간에는 리스 완성조차 못했고, 남은 재료 들고 와서 집에 왔다. 집에서 하루 종일 리스 만들기 나머지 공부를 했다. 어렸을 때나 하던 나머지 공부를 또 하다니... 원예 수업 따라가기는커녕 뒤처지지 않을지 걱정해야 한다. 게다가 리스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과는 다르게 손힘을 어마어마하게 쓴다. 다 만들고 나니 손가락이 쑤신다. 앞으로 리스 만드는.. 2024. 11. 15.